포천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추진... 경기북부 신성장 관광모델 선도

백영현 포천시장이 지난 13일 오후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도리돌생태체험장 활성화 긴축기획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백영현 포천시장이 지난 13일 오후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도리돌생태체험장 활성화 긴축기획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경기 북부 신성장 관광모델을 선도하기 위해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인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14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2년 경기도 연계협력형 지원사업에 선정돼 경기관광공사 컨설팅을 거쳐 이동면에 2만6천500㎡(8천평) 규모의 반려견 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했다.

 

앞서 시는 전날 ‘도리돌 생태체험장 활성화 건축기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의 방향과 내용 등을 확정했다.

 

용역 최종 보고자료를 보면 반려견 테마파크는 이동면 도평리 부지 약 8천평의 낡은 건물 3개동을 리모델링해 반려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

 

테마파크에는 반려견 수영장, 반려견 놀이터, 반려견 훈련장, 반려견 카페 등 휴양시설과 함께 자연주의 정원에 기반한 산책로와 반려견 캐릭터 판매점 등이 조성된다.

 

시는 테마파크를 주제로 한 지역주민과의 상생 방안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 중이다.

 

시는 다음 달 설계를 공모하고 오는 2026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국내 반려동물 인구 1천300만명, 시장 규모는 6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며 “반려견 테마파크는 포천시민과 수도권의 반려동물 가구에도 매력적인 관광명소가 될 뿐만 아니라 주변의 백운계곡, 이동갈비촌, 산정호수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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