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상·하수도 요금 대폭 인상

수도요금 2026년·하수요금 2028년까지 단계적

여주시 상하수도사업소 전경. 유진동기자
여주시 상하수도사업소 전경. 유진동기자

 

여주시가 상·하수도 요금을 대폭 올린다.

 

10일 여주시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상·하수도요금을 올려 수도요금 인상은 3월 고지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매년 19.3%로 가정용과 일반용 19%, 전업공업용 22% 등이 인상된다.

 

하수도 요금은 오는 3월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기본요금 기준 매년 5~10%씩 단계적으로 올린다.

 

이에 따라 수도요금의 경우 가정용 사용료 3월 고지분 기준 현행 가정용 1단계 1㎥당 540원에서 3월 700원, 내년 830원, 오는 2026년 990원 등으로 올라간다.

 

한 달에 20㎥의 물을 사용하는 가정이 내는 수도요금은 지난해 1만2천440원에서 오는 2026년 2만1천440원으로 3년간 9천원이 인상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가계안정 및 코로나19 등 시민부담을 고려해 2015년 이후 요금을 동결했으나, 매년 적자를 결국 시민의 돈인 예산으로 메우는 악순환이 반복돼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요금 인상에 따른 재원은 하수처리구역 확대 및 하수처리시설 증설 등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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