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농업인 소득 향상과 일자리 도모 힘쓸 것" [2024 신년인터뷰]

김보라 안성시장이 갑진년 시민중심과 시민이익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안성시 제공
김보라 안성시장이 갑진년 시민중심과 시민이익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안성시 제공

 

올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문화도시 승인을 이끌어낸 김보라 안성시장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약정신은 안성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시민 중심, 시민 이익 등의 키워드를 갖고 있는 김 시장은 갑진년 20만 안성시민 모두가 풍요롭고 기쁨이 가득한 한해가 되도록 다양한 분야를 통해 시민과 함께할 것을 공언했다.

 

극세척도(克世拓道·험난한 세상을 극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 우공이산(愚公移山·꾸준히 노력하면 무슨 일도 성취할 수 있다)의 마음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각오다.

 

겸허한 자세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시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김 시장으로부터 갑진년 안성의 지역 발전 밑거름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들어봤다.

 

Q. 2023년은 안성지역이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가운데 국가산업단지인 반도체 유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A. 안성시는 지난해 7월 반도체 소재와 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돼 혁신도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동신일반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기술개발과 기반 구축, 인력 양성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가동하고 관내 반도체 관련 대학과 적극 협력해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

 

사실 안성은 시민들과 함께 이룬 소중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미래 먹을거리와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성을 통해 반도체 허브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해 민생경제 보호에 더욱 매진하고 어르신 일자리를 확충하면서 자활사업을 늘리는 한편 취업 청년들의 목돈 마련과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을 돕는다.

 

Q. 안성은 이제 정부가 인정하는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따른 사업계획은 무엇이 있는지.

A. 문화관광사업은 시민의 윤택한 삶과 도시브랜드를 대변한다.시민의 소통과 화합을 책임질 가족센터와 평생학습관,청년창업센터 건립 등을 통해 시민에게 하루속히 돌려드리겠다.

 

또 지역주민의 복합 행정·문화공간인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공도시민청과 공공산후조리원, 장애인복지시설, 치매 전담형 종합요양시설 등의 공사를 이어가 시민들이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물론 안성 관광산업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호수 관광도시 조성 사업과 80.8㎞에 달하는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을 잘 마무리해 관광상품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겠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승화시켜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는 등 문화도시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Q. 모든 세대가 누리는 복지와 새로운 농업·도시의 잠재력은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드는 전기가 되는데.

A. 안성의 또 다른 미래이자 핵심 비전은 가족 친화도시다. 출산과 양육 등에 각종 지원과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동돌봄서비스와 의료 지원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안성을 만들고 저출산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해 부모의 부담은 덜고 안전망의 두께를 강화하는 복지 사다리를 구축할 것이다.

 

청년은 안성의 밝은 내일을 책임지는 소중한 자원이다. 청년주거 안정과 일자리,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하겠다.

 

또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고 농업인 소득 향상과 일자리를 도모하는 한편 시민의 지혜를 정책에 담아 다양한 사업을 결정하고 공유하면서 소통 혁신을 이루겠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