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경쟁력 갖춘 자족도시 만들 것" [2024 신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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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고양시를 세계를 움직이는 경쟁력을 갖춘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고양시 제공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고양시를 세계를 움직이는 경쟁력을 갖춘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GTX-A 노선 개통, 교외선,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연장사업 등 교통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Q. 지난 2023년을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A. 민선 8기를 시작하며 시민들과 한 약속들을 지켜내기 위해, 그리고 고양시가 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고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왔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룬 크고 작은 많은 성과들을 되돌아보니 그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고양시의 2023년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Q. 2024년 시정 운영 목표는.

A. 올해는 고양시가 세계를 움직이는 도시경쟁력을 갖춘 자족도시로 떠오르느냐, 아니면 베드타운에 머무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해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앞두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은 자족도시 고양을 실현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인 만큼 최종 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과 함께 고양경제자유구역을 채울 유수한 기업, 연구소, 교육기관 등을 유치하기 위해 고양시의 영업사원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뛸 것이다. 우리 시민들이 가장 바라는 교통망 개선 역시 매우 중요하다. 본격적인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추진과 함께 GTX-A 노선, 교외선,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연장사업 등의 조기 개통을 추진해 1990년대에 머물러 있는 고양의 출퇴근 교통망을 개선하고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앞당기겠다. 뿐만 아니라 시·군 종합평가 1위에 빛나는 고양시답게 도시 전 분야에 걸쳐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 자족도시 고양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올해도 열심히 뛰겠다.

 

Q. 지난해 말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운데 고양시의 계획은.

A. 지난해 12월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주거환경에 대한 고양시민들의 열망이 실현되는 발판이 마련됐다. 고양시는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신속한 재정비 추진을 위해 1기 신도시 최초로 일산신도시 사전컨설팅 용역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일산신도시뿐 아니라 덕양지역까지 재건축 사전컨설팅 예산을 확대할 것이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원하는 주민맞춤형 재건축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Q. 올해는 드디어 GTX-A 노선이 개통된다. 기대효과는.

A. GTX-A 노선이 개통되면 킨텍스~서울역 16분 등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킨텍스역과 대곡역은 올해 하반기 개통할 예정이고 창릉역은 창릉신도시 개발 시기에 맞춰 오는 2027년 무렵 개통될 전망이다. 우리 시는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GTX-A 노선의 개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고양시가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등과 같은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 고양시는 경기 북부 드론 상설실기시험장 운영, 고양드론앵커센터 개관, 경기도 유일 UAM 수도권 실증노선 확정 등 많은 성과를 내며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우위를 선점해 가고 있다. 특히 제1회 고양 미래형 모빌리티 박람회 개최를 통해 고양시가 드론·UAM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

 

Q. 시민들에게 신년인사 겸 각오를 밝힌다면.

A. 청룡은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의미한다. 2024년 청룡의 해는 우리 고양시가 청룡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 2024년이 자족도시 실현의 대전환을 이루는 ‘고양특례시의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08만 고양시민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계속될 고양시의 성장과 변화에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해 주시길 바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힘차고 풍요로운 용의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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