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다산·왕숙 등 신도시 개발 급증하는 시민… 설립 발등의 불
인구 74만명을 보유한 남양주에 아직까지 자체 문화재단이 없어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9일 경기도,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내 인구 수가 70만명 이상인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문화재단이 없다. 현재 도내 지자체 중 문화재단이 없는 곳은 시흥, 의왕, 안성, 연천, 가평, 양주, 파주, 동두천, 남양주 등 9곳이다.
특히 남양주시의 경우 별내·다산신도시에 이은 왕숙신도시 개발로 대규모 인구 유입을 앞두고 있고 전문성이 부족한 지자체 행정인력의 문화·예술 공연 기획은 한계가 있어 문화재단 설립이 시급하다.
게다가 경기도문화재단이 지난해 분석한 경기도 문화소비 동향 분석에서 남양주의 ‘인구 10만명당 문화기반시설수’는 3.6곳으로 경기 북부 10곳 지자체 중 8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도 전체 평균 4.2곳보다 0.6곳 낮게 집계됐다.
시는 자체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 2021년 10월 경기연구원에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예비검토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같은 해 12월 경기연구원은 본격적으로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분석에 들어갔으나 아직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오면 주민 의견 수렴과 운영심의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경기도에 문화재단 설립 인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된 사안인 만큼 문화재단이 차질 없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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