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연천 3개 시·군의회는 1일 국가하천으로 경기북부의 젖줄인 신천의 즉각적인 색도개선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3개 시·군의회는 이날 각각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신천 색도 개선 촉구 대정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신천 색도 악화의 주된 요인은 70년대 서울시의 환경질 개선 정책에 따라 지가가 저렴한 경기 북부지역으로 이전한 가죽·섬유업체와 군사 규제 및 수도권 규제 부작용의 산물인 경기 북부 난개발로 인한 축산농가 난립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 “친수용수 수질기준을 크게 상위하는 한탄강 하류 색도(19도)의 가장 큰 원인은 양주~동두천~연천으로 이어지는 한탄강 제1지류 하천인 신천 수질로 색도는 무려 38도에서 55도까지 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경기연구원의 한탄강 수계 색도 개선 타당성 연구 결과 신천을 비롯한 한탄강 색도 개선을 위해 앞으로 4년간 필요한 총예산은 무려 879억 원으로 신천이 흐르는 3개시군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 제35조 국가의 환경보전 의무에 따른 강과 하천을 깨끗하게 만들고 관리할 책임은 국가의 몫으로 한탄강 제1지류인 신천의 색도 개선은 명명백백한 정부의 의무”라며 조속한 신천 색도 개선 노력을 요구했다.
이를위해 ▲한탄강 수질 악화의 주원인인 신천 색도 개선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과 관련 예산 확보 ▲국가하천인 신천 관리주체로서 색도 등 수질 개선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 즉각 시행을 촉구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