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 도로 개통으로 하루 평균 오전 시간당 824대 분산에 연간 70억3천600만원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정부시는 CRC 통과 도로 개통 이후 출퇴근시간대 교통량 분산효과가 이처럼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CRC 통과 도로 개통은 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김동근 시장의 공약으로 지난 7월3일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
당초 통과 도로 개방을 위해 국방부 소유 부지를 매입해야 했다.
하지만 시가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 매입 없이 사용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시민의 교통 불편 및 통행 소요시간 감축,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큰 효과를 거뒀다.
통과 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CRC 동측 일방통행로로 차량이 집중돼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개통 이후에는 주변 교차로 지체량이 줄고 가로 구간 속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하루 평균 3만대의 차량(오전 첨두시 1시간 2천227대)이 양주 방면 녹양로‧비우로(신호교차로 5개)를 이용했다. 첨두시는 어떤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최고조에 달한 시간이다. 하지만 신호교차로가 없는 CRC 통과 도로 개통 뒤에는 오전 첨두시 시간당 824대의 분산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토부 교통시설투자평가지침에 따른 통행시간 가치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시간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로 연간 70억3천600만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동근 시장은 “CRC가 갖는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로 지역의 또 다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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