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품격 있는 인문 도시 조성 ‘올인’

포천시, 교육부 올해 지원사업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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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회의실에서 열린 인문도시 포천으로 가는 길 비전 선포식을 열고 있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품격 있는 인문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가 추구하는 목표는 인문도시 기반을 구축해 시민 모두 누릴 수 있는 생활인문환경과 시민이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고장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교육부의 올해 인문도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인문도시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 내 인문자산을 발굴하고 인문생활을 장려하는 학술지원 프로젝트다.

 

시는 대진대와 함께 ‘경기 북부 첫 인문도시, 주상절리 포천’을 주제로 포천이 보유한 풍부한 인문자산을 활용해 품격 있는 인문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원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4억2천만원을 투입해 주상절리 포천의 생태인문학, 평화인문학, 회복인문학을 주제로 3차로 나눠 연도별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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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회의실에서 ‘매일 더 나은 나를 만나는 법’을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열고 있다. 포천시 제공

 

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인문을 주요 키워드로 인문도시조성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를 주축으로 인문사업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첫 시민 발의 조례가 될 인문도시조례 제정을 추진 중으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 시민의 삶이 곧 인문이 되는 맞춤형 ‘생활 속 인문도시’를 만들 방침이다.

 

포천만의 특화된 인문도시 실천 로드맵을 구상하고 보다 균형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인문도시 조성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인문활동 대중화를 위해 인문도시 브랜드·제안사업 공모전을 추진하고 인문생태계 조성의 원동력이 되는 인문단체와 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문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인문문화 확산을 위해 명사 초청 인문학 강연 ‘인문학 첫걸음을 걷다’를 비롯해 전통주 만들기, 포천 메나리 배우기 등 체험에 포천만의 향토문화를 더한 ‘포천인문살롱’, 인문도시 발전 방향에 대한 담론을 나누는 ‘인문포천포럼’ 등 생활 곳곳에서 인문의 가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사업을 추진 중이다.

 

백영현 시장은 “경기 북부 최초로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민선 8기 핵심 시정 방향인 품격 있는 인문도시 구현은 물론 인문학적 소양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 모두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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