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00만원 공사비 내놔" 동두천 공사장 크레인서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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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의 한 공사현장에서 A씨가 크레인에 올라가 소동을 벌이고 있다. 송진의기자

 

동두천의 한 공사현장에서 공사비를 받지 못한 40대 남성이 소동을 벌여 경찰이 출동했다.

 

20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동두천 생연동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A씨가 공사장 크레인(80m 상공)에 올라가 죽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그는 하청업체 부도로 공사비 1억500만원을 못 받아 이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메트리스 등을 설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수차례 통화하면서 설득했지만 돈을 받기 전까지는 절대 내려오지 않겠다고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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