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캠프 레드 클라우드 물류단지' 조성 제외 청신호

김동근 시장, 국토부장관에 '소규모 GB 해제 지침' 개정 요청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게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침 개정 및 CRC 상위계획(국가물류기본계획 등) 변경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지역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침 개정 및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 상위계획(국가물류기본계획 등) 변경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8일 오후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지역 현안사항 등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근 시장은 원희룡 장관에게 반환공여구역 및 반환공여구역 주변 지역에 한해 소규모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상지를 포함될 수 있도록 지침 개정을 요청했다.

 

이는 지역 간 균형있는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취지에 따른 것이다.

 

이어 김 시장은 반환이 완료된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정상적 사업 추진을 위해 발전종합계획 변경 필요성도 피력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70년간 군사도시로서 주한미군 공여지 8곳 및 한국군 부대 11곳을 제공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했다.

 

그러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의 중첩규제로 인해 가용 토지가 전무한 실정이다.

 

김 시장이 원 장관을 만나 개발제한구역 해제 관련 지침을 완화하도록 지침 개정 건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다.

 

또 지난해 반환된 캠프 레드클라우드 발전종합계획과 관련, 김 시장은 “이곳에 E-Commerce 물류단지 조성계획이 반영됐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이 같은 물류단지 조성계획을 변경(제외)해 달라”고 역설했다.

 

김 시장은 변경 및 제외 사유로 ▲물류용지에 대한 사업성 부족 ▲경기북부 물류시설 공급 증가 ▲주거 밀집으로 인한 대상지 여건 변화 등을 꼽았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 미래발전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침 개정 및 CRC 상위계획 변경은 반드시 필요한 지역 현안 사안”이라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