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의 지난 7월 수출액이 5억8천800만달러로 전월대비 7.8% 감소세를 보이며 3개월 만에 무역수지의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안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안산지역 경제동향(7월 기준)’에 따르면 지역 국가산단의 지난 7월 가동률은 전월 대비 1.7% 포인트 하락한 79.7%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가동률인 83.3%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가동 업체는 1만1천868곳으로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5.4%로 소폭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생산액은 4조464억원으로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으며 고용인원은 15만870명으로 전월 대비 0.5%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통관 현황을 보면 수출은 1만4천849건에 5억8천800만달러로 금액 기준으로 전월 대비 7.8%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0.7% 줄었으며, 수입은 4만9천146건에 4억2천700만달러로 금액 기준 전월 대비 6.5%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9.5% 줄었다.
무역수지는 1억6천1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0.9%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25.9% 늘었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내 7월 수출액이 감소한 이유로는 반도체 업황 부진과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 단가 하락 등을 꼽았다.
지난해 7월 수출이 역대 7월 기준 최고 실적(602억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수출액은 전국적으로 16.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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