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친환경 파크골프장 조성 목표
포천시가 한탄강 홍수터 부지를 활용해 국내 최고 친환경 골프장인 가칭 한탄강 파크골프장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창수면 운산리 140번지 일원 부지에 면적 7만9천㎡ 규모의 파크골프장 36홀과 광장을 비롯해 타구 연습장, 챔피언 코스, 레귤러 코스와 그늘쉼터 등을 조성하고 주차장과 공원·녹지공간도 건립할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59억6천300만원으로 사업 예정지 주변으로는 이미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전망대 등이 구축돼 있다.
시는 관리가 필요한 한탄강 홍수조절지(홍수터)인 관인면과 창수면 지역을 중심으로 넓은 면적이 존재하고 지역적 특색과 이용자 요구 등을 고려한 특화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곳에 파크골프장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주변 시설과 연계해 이곳을 관광명소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며 한탄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연계한 국내 최고 친환경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6월 홍수터 부지 활용 방안을 놓고 한국수자원공사와 사전 협의해 사업 방향을 타진한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8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해 조건부로 승인했고 지난해 1월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2021년 12월 경기도 주관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0%를 확보한 데 이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도 완료했다. 또 올 4월 공공디자인 심의를 완료하고 한국수자원공사에 하천 점용허가를 신청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이달 중 한국수자원공사와 하천점용 허가 협의를 완료할 방침이다.
향후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는 대로 다음 달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창수면과 관인면 등지는 드넓은 한탄강 청정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어 파크골프 마니아들이 즐기기에 최적지이고 관광지 명소화의 필요성도 있어 친환경 파크골프장이 만들어지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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