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선정
의정부시 공공시설과 공영주차장 등 30곳에 급속충전기 44기가 다음 달까지 설치된다.
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환경부 주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국비 11억원 등 총사업비 27억원(16억원은 민간투자)을 들여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시비는 별도로 투자되지 않는다.
200kW 급속충전기 10기를 포함해 총 44기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공유재산 내 영구시설물 축조에 대한 시의회 동의가 이뤄짐에 따라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다음 달 마칠 수 있게 됐다.
설치되는 공공시설은 시청, 시의회청사, 청소년수련관, 예술의전당, 과학 미술도서관 등 17곳이고 의정부역, 장암역 환승주차장, 백석천 지하 1, 2 주차장 등 공영주차장 13곳이다. 충전시설과 함께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78면도 확보한다.
사업자는 환경부 응모 때 의정부시 컨소시엄 업체로 충전시설을 설치한 뒤 5년 동안 운영·관리하면서 소정의 부지 사용료를 내고 충전 수입을 가져가는 조건이다. 계약기간을 1차 5년 연장할 수 있다.
지역에 보급된 전기차는 모두 2천600대 정도이고 충전시설은 급속 115기, 완속 1천 975기 등이다. 급속충전시설은 절반 이상이 공공시설과 공영주차장에 설치돼 있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주로 완속시설이다. 시는 앞으로 공공시설 총 주차면 수의 5%까지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김보경 기후에너지과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전기차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덜고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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