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에서 첫 임신부·비휠체어 장애인 위한 바우처택시 운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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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이 29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교통약자 편의지원을 위한 바우처 택시 운영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홍순운기자

 

포천지역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택시 운행이 본격화된다.

 

29일 포천시와 포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기존의 포천 행복콜 등록 인원이 1천851명이지만 특별교통수단 28대로 역부족이고 임신부와 비휠체어 장애인 등은 이용이 제한돼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바우처택시를 운영키로 했다.   

 

장애인의 행복콜 예약 제한으로 임신부와 휠체어를 타지 않은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한 바우처택시를 운행해 더 많은 교통약자의 이동 불편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바우처택시는 비휠체어 장애인과 임산부 등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택시(기본요금1천450원)를 이용해 이용자가 부담하고 일반요금은 포천시가 택시기사에게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예산은 연간 10억원에 이른다.    

 

한편 포천도시공사와 포천지역 법인 및 개인택시, 장애인단체 등 관계자들은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바우처택시 운영 협약식’을 열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록 포천도시공사 사장은 “바우처택시 운행에 동참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에 이바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비휠체어 장애인과 임신부 등도 택시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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