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요금소’ 명칭 변경을 한국도로공사에 요청(경기일보 5월1일자 10면)했으나 수용되지 않은 가운데 지명위원회를 통해 ‘안산 장상요금소’ 변경을 의결했다.
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명위 심의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요금소’ 명칭을 지역과 연관이 있는 ‘안산장상요금소’로 변경하는 안을 최종적으로 의결했다.
서서울요금소는 안산시 상록구 장하동 151번지(안산장상공공주택지구 인근) 일원에 소재해 있지만 설치 당시부터 현재까지 서울과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서서울’이라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어 서해안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올바른 지역정보 제공을 하지 못한다는 의견과 함께 지역 정체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에 지난 5월 요금소 명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822명 가운데 338명(41%)이 안산장상요금소와 북안산요금소 등으로 변경을 희망하는 응답자가 315명(39%)에 달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명위에 명칭 변경 안건을 제안·심의한 결과 서서울 요금소를 변경키로 하고 안산장상요금소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정확하고 타당한 지명이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도로공사에 명칭변경을 요청할 예정이며 한국도로공사의 명칭변경 심의위 결정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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