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가철 남양주시 월문천 진입 도로가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각(경기일보 2일자 10면)하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경찰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교통계와 남양주남부경찰서 교통관리계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남양주시 와부읍 수레로 661번길(월문천 진입로)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구체적으로 양방향 일방통행 가능여부와 불법주정차구역, 규제봉 등 설치 가능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 도로는 월문천과 이어진 1차선 도로로 폭이 매우 좁고, 묘적사로 가는 유일한 도로이며 월문천은 남양주 4대 하천 중 한곳으로 여름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주말과 휴가철에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 1차선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하면서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평일에는 묘적사까지 약 1.7㎞를 10분 내로 방문이 가능하지만, 주말과 휴가철의 경우 교행 자체가 어려워 최대 2시간까지 소요되고 있다.
게다가 차량 정체 시 진입 자체가 어려워 응급사고 및 화재가 발생할 경우 구급차나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어 주민 및 관광객들과 묘적사의 안전문제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이 도로는 주정차금지구역이 아니어서 단속이 어렵고, 규제봉을 설치하면 교통체증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보행자 도로도 없어 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것도 힘든 상황”이라며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은 없어 보여 남양주남부경찰서가 남양주시에 주차장 부지 확보 협조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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