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추진 중인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가 순항하고 있다.
31일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로는 바우처택시(비휠체어 교통약자용)와 하모니콜(휠체어 교통약자용) 등이 운영 중으로 4월까지 전체 서비스 이용 건수 10만3천831건 중 바우처택시는 5만5천103건, 하모니콜 등은 4만8천728건으로 집계됐다.
바우처택시는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장애인, 국가유공 상이자, 65세 이상 등)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안산도시공사가 2019년부터 시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운영 중이다.
택시 55대를 지정해 운영하는 바우처택시는 이용자가 1천200원을 내면 나머지 차액은 공사가 지원한다.
이런 가운데 바우처택시 이용률은 지난해 41.8%에서 올해 4월 말 현재 53.1%로 1년 새 11.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선 8기 공약으로 바우처택시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안산의 바우처택시 예산은 지난해 8억7천700만원에서 올해 1차 추경에서 5억800만원을 증액해 38.7% 늘었다.
공사는 올해 바우처택시 예상 운행실적을 지난해 11만7천363건보다 47.1% 늘어난 17만2천600여건으로 전망했다.
바우처택시 운행 증가로 교통약자가 하모니콜 또는 바우처택시를 탑승하기까지 걸리는 평균 대기시간은 지난해 9월 기준 31분12초에서 올 4월 기준 17분18초로 44.6% 줄면서 교통약자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우처택시 이용 급증은 올해 2월부터 경기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이 본격화되면서 하모니콜 운행지역이 기존 안산시내 및 인접 6개 시·군에서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안산시와 협력해 교통약자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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