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 개통으로 전격 폐쇄 후 인근 주민 반발에 운영 재개 합의 상당수는 “한시적 존치라 불만”… 의정부시 “이용률 보고 재협의”
수도권 전철 1호선 신축 망월사역 중앙부 개통으로 전격 폐쇄된 북부 출입구와 게이트가 3년간 한시적으로 다시 운영된다.
25일 의정부시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북부 출입구 게이트 폐쇄로 생존권 위협을 받는 상인들의 반발(경기일보 6월30일·7월3일·10일자 인터넷)이 확산한 가운데 두 기관은 앞으로 3년간 북부 출입구 게이트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단, 북부 출입구 게이트를 유지하려면 정보통신 설비 설치 등 공사와 리모델링 비용을 포함한 시설비 10억원 정도와 게이트를 운영하는 별도 비용이 소요되는 데 따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비용과 관련해 일괄 협의하자는 입장인 데 반해 한국철도공사는 사안별로 하자는 입장이나 큰 틀에서 합의를 본만큼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는 앞서 지난 8일 첫차 운행부터 신축 중앙부를 개통하면서 북부 출입구와 남부 출입구를 리모델링한다는 명분으로 전격 폐쇄했다.
이후 상인들은 북부 출입구 게이트 앞에서 북부 출입구 재운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해 왔다.
시민들은 신축 중앙부 역사를 통해서만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상인들은 “존치가 한시적이어서 불만스럽다”는 의견이 대세지만 “일단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반응도 상당수다.
시 관계자는 “3년 한시적으로 존치한 이후에는 이용 수 등 북부 출입구 환경이 재연장 여부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 다시 협의하는 등 대처해 나가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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