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장애인·비장애인 동행 11.5㎞ 행진…권리보장 요구

‘포천시 420 장애인 권익옹호연대’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200여명이 포천시 소흘읍 일원에서 장애인 권리 보장과 지원체계 마련 등을 촉구하며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홍순운기자

 

‘포천시 420 장애인 권익옹호연대’는 4일 포천시 소흘읍 일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200여명이 함께 장애인 권리 보장과 지원체계 마련 등을 촉구하며 도보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장애인 이동권 권리보장과 정책이행 등을 촉구하며 포천시 소흘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시청까지 11.5㎞를 휠체어를 타거나 도보로 이동했다.

 

같은 날 시청에선 지난 2023년 시와 협약을 채결한 장애인 정책이행 모니터링을 위한 ‘포천시 장애인 권리증진 정책협약 이행 모니터링단’도 출범했다.

 

image
포천지역 장애안 200여명이 포천시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이동권 등 권리 보장과 지원체계 강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홍순운기자

 

이들은 앞으로 장애인 이동권 권리보장, 장애인 자립생활전환(탈시설) 권리보장,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 장애인 평생교육 권리보장,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재난 시 장애인에 대한 대책 마련, 정신질환자 권리보장에 대한 세부사항 이행 등을 모니터링한다.

 

행진에 참여한 이영봉 포천 나눔의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아직 장애인 이동권이 많이 부족하고 포천에서 휠체어를 이용해 대중교통 환승 등으로 서울까지 가려고 해도 3시간이 울척 넘게 걸리는 등 너무 힘겹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