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역아동센터가 문을 닫아 돌봄 공백이 우려(경기일보 17일자 11면)됐던 가운데 이곳을 운영할 새 주체가 정해졌다.
3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10곳의 지역아동센터가 폐업을 신고해 지역사회 아동들에 대한 방과 후 돌봄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시는 이에 지역 아동들이 이용 중인 시설인 만큼 공백 없이 아동들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일 ‘운영비 지원 특례 적용 지역아동센터 운영주체 모집’ 공고를 올리고 사회복지법인과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등이면서 센터 종사자와 이용 아동 수 등 의향이 명확한 곳을 대상으로 신청받은 뒤 심사절차를 밟았다.
그 결과, 다함께복지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황재성)이 8곳, 나머지 2곳 등은 서로세움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정진석)이 운영주체로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아동센터 인수·운영 주체는 ‘운영비 지원특례’를 적용받는다.
통상 지역아동센터를 새롭게 설치하려면 24개월 자부담으로 운영하고 이후 평가를 통해 보조금 지원 여부를 결정하지만, 이번에는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비 지원 특례가 적용돼 자부담 기간 적용 없이 곧바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들 주체는 다음 달 지역아동센터 설치 신고를 하고 5월부터 센터를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신규 운영 주체를 선정하게 됐다”며 “선정된 법인이 성실하고 투명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아동센터는 법인·개인이 운영하며,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 대해 보호·교육하고 건전한 놀이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현재 남양주에는 총 61곳의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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