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시장군수들, 공업지역지정·의과대학유치 등 14안건 건의

경기북부 시장군수협의회 첫 회의

image
29일 경기도 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 제1차 정기회의를 마친 시장 군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경기도 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북부권 협의회)는 29일 과밀억제권역 내 공업지역 대체 지정 지원 방안 마련 등 모두 14건의 북부 현안을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북부권 협의회는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첫 회의를 갖고 과밀억제권역 내 공업지역 대체 지정 지원 방안 마련, 경기 북부지역 의과대학 유치 추진, 경기도 공공기관 북부 이전 조속 추진. 지하철 8호선 의정부연장건의,수도권 전철 1호선(양주~동두천) 증편 등을 주요안건으로 논의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지역 반환공여지에 제약,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생산시설 유치가 필요하나 과밀억제권역으로 공업지역 신규지정이 불가하고 가능한 대체 지정받는 것이 어렵다”며 공업지역지정 관련 법령개정을 북부시군이 공동대응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 북부에 이전하기로 한 9개 경기도 공공기관 중 양주시의 경기교통공사를 제외한 8개 기관 이전이 지연되고 있다며 북부권 시군 TF구성을 통해 조속이전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포천시가 제안한 보훈대상자 위탁병원을 카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을지대 병원으로 확대지정하고 연천시의 서울 ~연천 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요구하기로 했다.

 

경기도 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1월 고양·남양주·파주·의정부·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 등 경기 북부 10개 지역 시장·군수가 수도권 역차별과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자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는 회장인 백경현 구리시장 등 시장·군수 7명과 양주 부시장이 참석했으며 남양주, 파주시장은 불참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경기북부가 협의회를 통해 현안과 정책을 공유하고 시·군 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경기북부가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