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동구 체육회를 만들겠습니다.”
이건욱 인천 동구 체육회장(71)은 23일 인터뷰에서 “체육시설을 늘려 주민들이 운동에 접근하기 쉽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역 체육계의 주요 현안으로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 확충’을 꼽고 있다. 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규모가 작은데다 기업부지가 많아서 체육시설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다른 지역은 20개 종목 이상의 운동경기장이 있지만 동구에는 12개 종목 뿐”이라며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운동하는 불편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회장은 학교 체육시설과 대기업 부지 등을 활용해 다양한 체육 종목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구상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부지 확보를 위해 구청, 교육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침체한 지역 생활체육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장은 바다를 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해안산책로를 만들고 주변에 게이트볼과 배드민턴장 등을 조성할 계획을 내놨다. 이 회장은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해안산책로 및 체육시설 조성 사업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2011년 동구체육회 이사와 부회장을 맡아 동구 체육계를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육회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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