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준공영제가 상반기 내 시범 운영된다.
의정부와 인근 시를 오가는 6개 노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도 연내 시행된다.
준공영제는 수익이 많은 일부 지역 노선 편중을 막기 위해 지자체가 노선권을 소유하고 업체에 운영권을 주는 제도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고산지구에서 수도권 전철 7호선 장암역 13.4㎞를 오가는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해 준공영제로 시범 운영한다.
고산지구서 문충로~경전철 탑석역~만가대 사거리~3번 우회국도~장암역 구간으로 마을버스 7대를 투입,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운임손실금의 100%를 보전해주며 연간 1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5월 고산지구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상반기 안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시범 시행한 뒤 마을버스 모든 노선으로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 마을버스 20개 노선 117대를 모두 준공영제로 전환면 연간 60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용역 중인 시내버스 준공영제 1차 대상(도내 시·군 간)으로 모두 6개 노선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1번 의정부 녹양역~남양주 청학리, 5번 양주 홍죽리~의정부 장암역, 8번 양주 홍죽리~의정부역, 23번 의정부 민락~양주 부곡리, 35번 의정부 민락~파주 법원리, 25-1번 북부교육청사~파주 적성 간 노선이다.
시 관계자는 “6, 7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빠르면 지자체 간 협약을 거쳐 9월 준공영제가 실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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