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은 최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만나 산본에 있는 서울시남부기술교육원 부지 인수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원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이훈미 군포시의원도 함께 했다.
하 시장은 지난 1월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부지인수 문제를 협의했었다. 하 시장은 남부기술교육원을 인수해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1987년 개원한 남부기술교육원은 서울시 요양시설과 기술교육훈련시설로 쓰이고 있으나 시설이 낡아 재건축을 해야 할 상황이다. 서울시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교육원을 재건축하거나 군포시에 매각할 것인가를 놓고 용역을 하고 있다.
하 시장은 7만여 평에 이르는 교육원 부지를 인수해 주거시설과 함께 원광대 의대대학원이나 K-POP 전문음악원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김현기 의장은 “교육원 활용안에 대한 용역이 끝나고 서울시가 의회에 안을 제출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하 시장은 또 대통령과 의장단의 만남을 앞두고 군포시 숙원이고 서울시의 관심사안인 국철지하화에 군포시의 이해관계가 깊은 관련이 있음을 전달해 줄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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