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시민체육광장 주차장 도시미관 고려 건물 변경 추진

군포시 시민체육광장에 추진 중인 주차장 건립 관련 녹지훼손 우려, 구조적 안전성 등을 고려해 주차장 구조를 당초 공작물에서 건축물로 변경해 추진한다. 지난해 군포 시민체육광장에서 시민의 날 체육행사가 열리고 있다. 군포시 제공

 

군포시가 시민체육광장에 조성 중인 주차장 건립 관련 녹지훼손 우려, 구조적 안전성 등을 고려해 주차장 구조를 당초 공작물에서 건축물로 변경해 추진한다.

 

12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민체육광장 주차장 신설은 당초 체육공원 법면을 이용한 철골구조였으나 토압력에 대응한 별도 옹벽 설치가 아닌 시설물과 옹벽이 하나의 구조체 역할을 하는 철근콘크리트 건축물로 변경해 안전성과 도시미관 등을 감안하기로 했다.

 

또 개정된 주차장법에 따라 주차장 1면의 주차구획 면적도 늘어난 확장형 반영비율 기준에 맞추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시설 기준을 반영키로 했다.

 

여기에 공작물의 경우 높이가 8m 이하로 층고와 층수 등에 제한이 불가피했으나 건축물로 변경되면서 이 같은 제한도 해소됐다.

 

시는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을 포함해 71억여원을 들여 주차공간 125면에 연면적 3천294㎡, 지상 2층 3단의 주차장을 건립을 새롭게 추진 중이다.

 

시민체육광장은 금정동 일원 8만1천여㎡ 규모로 기존 시가지와 산본시가지를 연결하는 당말 지하차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나 주차면이 120면에 불과해 이용자들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인근 아파트단지들도 주차시설 부족으로 시민체육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체육광장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체육광장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대한 반영해 설계용역이 끝나는데로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