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과 의정부역 구간 시민로 등 의정부지역 거리 6곳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된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은 민선8기 김동근 시장의 공약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14개 동별로 수요를 조사하고 전문가와 시 관련부서 관계자가 참여한 워킹그룹이 토의와 현장답사 등을 거쳐 6곳을 골랐다.
대상은 시민로 의정부시청~의정부역 0.7㎞, 신흥로 의정부역~ KT사거리 0.6㎞, 신촌로 경원선 하부~가능역 0.9㎞, 의정부 동 구시가지 시민로 122번지 일원 0.11㎞, 의정부 99-6번지 가구거리와 전좌로 156번길 1.2㎞ 등이다.
이 가운데 시민로 의정부시청~의정부역과 신흥로 의정부~ KT사거리 구간을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한다.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8월까지 디자인용역을 마치고 9월 착공한다.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2025년 12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보행 장애물 제거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안전한 보행로 확보, 표준디자인에 따른 각종 사인몰 정비, 교차로 펌프설치, 바닥포장재 교체와 가로수 정비 등도 함께 진행한다. 보행자 쉼터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 등도 마련한다.
특히 의정부시청~의정부역은 사람만을 위한 ‘사람길 상가’, 상가들이 밀집한 의정부역~ KT사거리는 밤이 더 아름다운 ‘방야거리’, 어두운 경원선 하부 가능역 구간은 안심하고 쾌적한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특성화한다.
이와 함께 음식점과 카페 등이 모여 있는 시민로 122번지 일원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뉴트로 웨이’, 전좌로는 태조 이성계 고사를 되살린 테마거리로 정비한다.
시 관계자는 “보행자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지역의 공간·환경적 특성을 담고 문화를 연결한 콘텐츠 있는 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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