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 진정한 발전과 지역 사랑, 훈훈한 사회 분위기 조성은 동두천 역사 바로 알기를 통해 가능한 일 입니다.”
이미라 동두천문화원 부원장(68)이 제2의 고향 동두천에서 한평생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는 봉사 철학이다.
그는 천직인 시인의 삶을 살며 한 주의 15시간, 20년이 넘는 세월을 동두천 역사 바로 알리기 재능기부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2021, 2022년 기획하고 집필한 그림으로 읽는 동두천설화 1집과 2집이 동두천 역사 바로 알리기 실천의 대표적인 사례다.
설화 1집에는 ‘쇠목’, ‘어유소장군’, ‘열녀 수원 윤씨’가 설화 2집에는 ‘아차노리’, ‘부처고개’ 등이 수록돼 어린 새싹들에게 동두천 역사의 자긍심을 심어준다.
이 부원장은 “지역의 아동들이 태어나서 자라나는 고향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갖고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청년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발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펜의 위력은 강하다. 시민들의 의식개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써 왔다”며 “늦깎이 공부를 이어가는 것 또한 양질의 효율적인 봉사를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 외에도 그는 그동안 동두천 역사 알리기를 위해 ▲동두천문화원 성인문해교육 초등과정 교사·파랑새 동화구연단 활동 ▲장애인 야학 교사 ▲동두천양주교육청 설화탐방 전담강사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원효샘 이야기’ 동화구연 연출·공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5년 상패교 개교 헌시 시비 제작, 6·25전쟁 기념 행사, 동두천 우체국 개국 100주년 기념 자작시 창작 낭송을 비롯해 소녀상 추모시 창작 등 관내 대규모 행사마다 헌시 창작의 주인공으로 탁월한 시적 감각을 인정 받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경기예술 본상 공로상 수상, 동두천시 여성상 예술부문 수상, 동두천시민의 장 문화예술부문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시대적 변화와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프로그램 개발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이 부원장은 “지역 역사 알리기와 지역사랑운동을 실천해 따뜻한 문화의 기운이 넘치는 훈훈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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