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발전委 “공기관 본분 망각… 도시公·노조 규탄”

의왕 백운밸리 전경. 경기일보DB

 

의왕 백운밸리발전통합위원회가 의왕도시공사 노조의 신사옥 건립촉구 성명서 발표(경기일보 21일자 10면)와 관련, “시민의 공기관으로서의 본분과 책임을 망각한 의왕도시공사와 의왕도시공사 노조를 규탄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의왕 백운밸리발전통합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의왕도시공사 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 잘하는 것을 반대할 시민들이 아니다. 공공기여 사업을 마무리하고 정당하고 적정하게 배당금을 지급받아 사옥을 짓는다면 누가 반대하느냐”며 “중요한 공공 기여 사업이 진행되지도 않고 있고 백운밸리 주민은 대중교통과 학교, 병원 등 필수시설 부족에 고통받고 있는데 불법 조기 배당을 하고 그 돈으로 사옥 건립부터 한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공사는 주민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에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다”며 “백운밸리 주민을 허위, 왜곡, 비방, 교묘한 여론 형성, 폭언을 일삼는 음해세력 및 집단 등으로 매도해 백운밸리 주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시공사는 백운밸리를 성공시킨 주체가 아니고 공적 책임도 망각하고 주민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는 주체”라며 “현재까지 도시공사에 의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으면서도 인내하면서 요청하고 최소한의 정당한 주장과 행동을 하고 있는 백운주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협박하는 도시공사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의왕도시공사 노조는 앞서 지난 22일 성명서를 통해 “2011년부터 좁고 오래된 열악한 환경에서 매년 1억3천만원에 달하는 임차료를 내면서 월세살이를 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 일부 주민은 비난과 폭언 등을 일삼으며 의왕도시공사가 백운밸리 주민의 권리를 강탈하고 자신들이 누려야 할 것을 빼앗으려 한다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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