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청, 2027년까지 108억 들여 석면 제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석면 해제·제거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전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구리·남양주지역 일부 학교에 석면이 아직까지 제거되지 않은(경기일보 1월5일자 10면) 가운데, 교육당국이 올해 석면 해체·제거사업을 본격화한다.

 

23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예산 108억1천766만원을 편성해 구리·남양주지역 각급 학교 45곳(초등학교 21곳, 중학교 17곳, 고교 7곳)을 대상으로 석면 해제·제거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해당 사업은 겨울방학에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석면 해체·제거사업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2027년까지 무석면 학교 실현을 목표로 석면 대상 학교의 희망 연도(학사 일정을 감안해 운영위 의결)를 신청받아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리·남양주지역 각급 학교 171곳 중 석면 보유 학교는 91곳으로 현재까지 46곳의 사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올해 석면 해체·제거사업을 학습공간 재구성과 연계해 미래 혁신 교육과정 운영에 발맞춘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정된 예산과 학사 일정 등으로 인해 학습공간 재구성을 위한 전체적인 종합계획 후 교육공동체 의견을 반영해 우선 추진범위를 선정·시행하고 교육지원청 내 시설사업과 연계해 순차적 시설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사업과 병행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과 냉난방기 설치로 인한 학교 운영비 절감(조명 22%, 냉난방기 11%) 효과로 교육서비스 질 향상과 학습공간 재구성(효율적인 학습공간 배치 및 관리 공간의 집약화) 등을 통한 운영의 효율화로 교육공동체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건강에 직결된 사안인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 적극 소통으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교육 서비스 질을 향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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