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교통정책과 → 철도교통과' 조직 개편 등 'GTX-C 노선' 연내 안정적 착공 행정력 집중 신안산선 연장·인천發 KTX 차질없이 진행,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인구 유입 기대감
민선 8기 이민근 안산시장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연내 안정적인 추진에 이어 신안산선 노선 연장 추진 등 철도 관련 정책을 보다 면밀하게 추진해 나가기 위해 기존의 교통정책과를 철도교통과로 개편하고 시민 중심의 철도교통망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동을 건다. 당초 안산시는 교통정책과 산하에 △교통정책 △교통시설 △주차장 △철도 △자전거교통 등 5개 팀을 두고 관련 정책을 총괄했으나 지난 1월1일 단행된 조직개편을 통해 △교통정책 △광역철도 △스마트교통 △주차장시설 △주차장관리 등으로 변경해 철도 관련 정책에 무게중심을 더했다. 이는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쾌적한 교통환경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려는 조치로 다양한 철도 현안 해결을 통해 시민의 이동 편의를 향상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산시로의 인구 유입을 유도하겠다는 이 시장의 뜻도 담겼다.
■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으로 거듭
GTX-C 노선의 안산 연장운행 추진사업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북부 지역으로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시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실시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고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조치가 마무리될 경우 연내 첫 삽을 뜰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뿐 아니라 현대건설컨소시엄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안산시는 민간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신안산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는 안산에서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시 전역에서 여의도에 이르기까지 30분대 이내로 진입이 가능한 만큼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이를 통한 인구 유입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면서 그랑시티자이 아파트(7천600가구) 및 향후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등 상록구 사동 지역의 주변 변화에 따른 광역철도망 확충 수요에 대비해 신안산선 노선 연장 사업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신안산선 노선 연장에 대한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해 국토부의 철도망계획 수립 일정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 안산∼서울 30분 생활권... 이동시간 획기적 단축
안산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산선과 인천발 KTX 직결사업을 성공적으로 매듭짓고 실시협약 등 행정절차가 남은 GTX-C 노선도 올해 안에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가고 있다. GTX-C 노선이 준공될 경우 안산시에서 서울 강남 지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하는 시대가 열린다. 이에 따라 서울로 직장을 다니는 안산시민의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인구 유입은 물론 기업 유치 등 도시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GTX-C 노선은 앞으로 개통될 GTX-A·B 노선을 비롯한 다양한 수도권 철도와의 연계·환승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산시에서 여의도까지의 이동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도 향후 서울역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서울시내 중심부뿐 아니라 수도권 어디든 안산시 생활권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에서 부천시 소사동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소사∼원시선 대곡 연장 사업이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되면 김포공항이나 경기 서북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보다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시민 약속 지키는 효율적인 조직개편... 주차난 개선도
안산시는 이번에 단행한 부서 개편을 통해 인천발 KTX 직결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기 서남부 지역의 KTX 수혜 지역 확대를 위한 인천발 KTX가 초지역에 정차하면 반월·시화 스마트허브 국가산업단지의 경제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안산선 △신안산선 △서해선(소사·원시) △수인선과 KTX 등을 연계해 명실상부 최적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기존의 주차장팀을 주차장시설팀과 주차장관리팀 등 두 개로 확대 개편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는 권역별 공영주차장 고도화, 원도심 지하주차장 복합건립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학교 주차장의 야간개방사업 확대 등 도심 주차난 해소와 주거 및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관련해 이민근 시장은 “이번에 단행한 조직개편은 GTX-C 노선의 연내 착공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시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이뿐만 아니라 신안산선의 정상적인 추진 및 노선 연장,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사업 등을 원활하게 추진해 시민들의 발이 돼 줄 철도 현안 해결에 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을 조성해 인구 유입의 긍정 요인으로 삼고 교통 혁신으로 보다 살기 좋은 안산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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