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 투입 ‘소요산 관광지’ 확대... 4만㎡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 지역 경제 활성화 신호탄 ‘주목’
동두천시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비롯해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 등 특별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미군기지 평택이전에 따른 공황상태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이자 첫 신호탄이어서 주목된다.
16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소요산 관광지 내 수십년 동안 흉물로 방치된 옛 성병관리소와 인근 부지(상봉암동 8번지 외 2필지) 7천824㎡를 29억원을 들여 이달 말 매입할 계획이다.
소요산 관광지 한 복판에 자리잡은 해당 건물은 오랜 기간 벽면과 천장 등이 무너지고 철골이 드러난 채 흉물로 방치돼 왔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물론 소요산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자연경관과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는 부지매입이 완료되면 이달 안으로 착수하는 ‘소요산 관광지 확대개발사업 발전방안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도비 190억원을 투입해 2012년 완공 후 애물단지로 전락된 소요산 ‘축산물 브랜드육타운’도 관광콘텐츠 개발과 연계해 활용방안이 검토된다.
특히 시는 반려동물의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체험할 수 있는 동두천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산업(수의진료, 반려동물 상품판매, 사료제조 등)과 체험시설(반려동물 훈련시설, 캠핑장, 놀이시설) 등을 두루 갖춘 4만㎡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이 관광콘텐츠의 핵심이다.
7월까지 개발 후보지 선정을 위한 기본계획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한 후 내년까지 실시설계 및 도시 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과 연계해 유원지 놀이시설 2곳, 주차장 229면, 산책로 조성 등 190억원이 투입되는 소요산관광지 확대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준공 목표로 현재 1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사람들이 사는 동네로 볼 수 없는 침체된 경제활성화를 위해 소요산관광지 확대 개발 사업과 연계해 동두천만의 관광콘텐츠 개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있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