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국가산단 가동률 평년 수준 유지…수출액 대체적 감소세

시흥스마트허브  시화MTV 1년 가동율 추이. 시흥상의 제공

 

시흥지역 국가산단 평균가동률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수출은 업종별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흥상공회의소(이하 상의)가 ‘한국산업단지공단 2022년 10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통계’를 토대로 발표한 지난해 10월말 산업단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시흥스마트허브 가동률은 81.8%로 전월 대비 및 전년 동월대비 각각 5.4% 상승했다.

 

시화 MTV는 83.3%로 전월 대비 1.9%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7.7% 뛰었다. 국가산업단지 전국 평균 가동률은 82.2%로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입주 기업 수는 시흥 스마트허브가 1만695곳으로 전월 대비 63곳(0.5%) 감소했고, 시화 MTV는 1천172곳으로 전월 대비 6곳 늘었다. 시흥스마트허브는 2021년 10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던 입주 기업 수가 지난해 7월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화 MTV의 입주 기업 수는 지난해 9월 소폭 감소했으나 10월부터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생산액은 시흥 스마트허브가 2조9천741억원으로 전월 대비 175억원(0.5%) 감소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93억원(1.6%) 증가했다. 시화 MTV는 3천811억원으로 전월 대비 42억원(1.1%), 전년 동월보다 724억원(23.4%) 늘었다.

 

수출은 시흥 스마트허브가 3억 7천800만달러(약 4천670억원)로 전월 대비 8천800만달러(18.8%)로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화 MTV 수출액은 7천900만달러(약 976억원)로 전월보다 100만 달러(약 12억원, 1.2%) 소폭 증가했다. 시흥 스마트허브 수출액이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시흥스마트허브, 시화 MTV를 합쳐 수출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기계업으로 1억3천600만달러(약 1천682억원)이며, 두 번째는 석유화학업이 1억300만달러(약 1천274억원)등으로 나타났다. 3위는 전기전자와 철강업으로 수출액 8천800만달러(약 1천88억원)으로 조사됐다.

 

고용인원은 시흥 스마트허브가 12만8천230명으로 전월보다 3천713명 증가(3.0%)했으며, 시화 MTV는 1만3천921명으로 전월보다 35명 감소했다. 시흥스마트허브는 12만명대의 고용인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시화 MTV는 기업 이전, 공장 신설 등으로 7월 대비 급격하게 상승한 고용인원을 유지했다.

 

시흥스마트허브는 총 입주 기업 1만695곳 중 기계업 6천390곳(59.7%), 전기전자 1천746곳(16.3%), 석유화학 701곳(6.5%)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생산액 2조9천741억원 중, 기계업 9천80억원(30.5%), 석유화학 6천483억원(21.7%), 철강 5천701억원(19.1%) 등의 순으로 기계, 석유화학, 철강, 전기전자 업종이 주요 업종으로 나타났다.

 

시화 MTV 총 입주 기업 1천172곳 중 전기전자 449곳(38.3%), 기계업 406곳(34.6%), 철강 224곳(19.1%) 등이며, 총 생산액 3천811억원 중 전기전자 1천471억원(38.5%), 기계 1천329억원(34.8%), 철강업이 766억원(20.0%) 등으로 전기전자, 기계, 철강업이 주요 업종으로 나타났다.

 

시흥상공회의소 박영식 사무국장은 “최근 국내외 기업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업종별로 일부 철강·전자·밧데리 분야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업종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긴축에 들어가는 등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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