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난방 취약계층 위한 긴급 지원…관련 예산 15억원 편성

남양주시가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난방비를 지원한다. 남양주시청사 전경.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난방비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서다.

 

3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총 15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편성해 2월 중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1만4천519가구에 10만원, 사회복지시설 516곳(장애인시설 25곳, 노인시설 487곳, 여성시설 4곳)에 20만원 등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 대책은 정부가 발표한 ‘기초생활수급 가구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 확대’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 장애인 가구 월동 난방비 추가 지원’, ‘지역아동센터 등 난방 취약계층 긴급 지원 대책’과는 별도로 추가 지원된다.

 

특히 시는 정부와 경기도의 난방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 세대 및 차상위 계층 등 취약가구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등을 중점 지원해 중복 지원을 방지하고, 실질적 에너지 취약계층을 폭넓게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앞으로도 예산 지원은 물론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한파와 생활고를 이겨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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