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으로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들겠습니다.”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슬로건으로 민선 8기를 시작한 전진선 양평 군수는 “올해를 전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라며 “군민의 작은 이야기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들겠다” 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선 8기 군정 시작을 평가한다면.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위기를 맞았지만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복구가 잘 마무리됐다. 군의 숙원인 양평 우회 도로 개선 사업 준공, 양서 시가지 진입로 확장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비교적 성공적인 시작이었다.
-4년간의 의정 활동 경험이 군정 운영에 도움이 됐는지.
군의회 의원과 의장을 하면서 가까이서 군민들과 소통했다. 제8대 양평군 의회에서 4년간 양평군의 행정을 살피며 양평의 더 좋은 내일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군민의 이익을 위한 군정을 펴겠다. 청렴을 실천하며 민선 8기 군정을 이끌어가겠다.
-동부 낙후지역 활성화 방안은.
균형 발전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을 지역별로 균형 있게 투입할 것이다. 동부권에서는 역사유적지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기초 생활 거점 단지를 조성해 타 지역과의 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두물머리, 세미원 등 서부지역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동부지역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도 확충하겠다.
양평읍 생활권을 중심으로 서부, 중부, 동부로 생활권을 구분하고 각 생활권의 중심 사업을 추진한다. 서부(양서·서종면)에서는 ‘세미원의 국가정원화’. 중부(양평·강상·강하·옥천·개군면)에서는 ‘양강문화벨트 조성’, 동부(용문·단월·청운·양동·지평면)에서는 ‘용문산 관광지 개발’을 중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주변 지역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다.
-군청 주차난이 심각하다. 해소 방안은.
267면의 주차 공간 가운데 민원인이 사용 가능한 것은 171면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공용차량(71면), 직원 차량용(25면)이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천 세무서 양평 민원실이 군청으로 옮겨오면서 주차난이 더 심각해졌다. 2021년 주차타워 1층 창고와 기사 대기실, 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공용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전환해 민원인 주차 공간을 확보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우선 사전 무인 정산기로 요금을 낸 민원인이 대기시간 없이 출차할 수 있도록 전용 출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군청사 이전 계획은.
군 청사 주변은 양평읍 최대 교통 혼잡 구역이다. 정체 현상도 극심하다. 청사 부족으로 6개과가 외청으로 나가 있어 업무의 일관성과 효율성도 떨어지고 있다. 현 위치에 청사를 확장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청사 이전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 성장과 지역 발전 방향을 고려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청사 이전이 도시 확장, 파급효과, 도심 주차난 및 교통정체 해소, 행정서비스 개선, 현 청사 부지를 포함한 구도심 개발 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군민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설치하고 의견을 수렴해 차근차근 청사 이전을 추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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