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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인터뷰] 전진선 양평군수 “지역 균형발전 사업 박차"
지역사회 양평군

[2023 신년인터뷰] 전진선 양평군수 “지역 균형발전 사업 박차"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군 제공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으로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들겠습니다.”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슬로건으로 민선 8기를 시작한 전진선 양평 군수는 “올해를 전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라며 “군민의 작은 이야기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들겠다” 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선 8기 군정 시작을 평가한다면.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위기를 맞았지만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복구가 잘 마무리됐다. 군의 숙원인 양평 우회 도로 개선 사업 준공, 양서 시가지 진입로 확장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비교적 성공적인 시작이었다.

 

-4년간의 의정 활동 경험이 군정 운영에 도움이 됐는지.

 

군의회 의원과 의장을 하면서 가까이서 군민들과 소통했다. 제8대 양평군 의회에서 4년간 양평군의 행정을 살피며 양평의 더 좋은 내일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군민의 이익을 위한 군정을 펴겠다. 청렴을 실천하며 민선 8기 군정을 이끌어가겠다.

 

-동부 낙후지역 활성화 방안은.

 

균형 발전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을 지역별로 균형 있게 투입할 것이다. 동부권에서는 역사유적지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기초 생활 거점 단지를 조성해 타 지역과의 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두물머리, 세미원 등 서부지역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동부지역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도 확충하겠다.

 

양평읍 생활권을 중심으로 서부, 중부, 동부로 생활권을 구분하고 각 생활권의 중심 사업을 추진한다. 서부(양서·서종면)에서는 ‘세미원의 국가정원화’. 중부(양평·강상·강하·옥천·개군면)에서는 ‘양강문화벨트 조성’, 동부(용문·단월·청운·양동·지평면)에서는 ‘용문산 관광지 개발’을 중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주변 지역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다.

 

-군청 주차난이 심각하다. 해소 방안은.

 

267면의 주차 공간 가운데 민원인이 사용 가능한 것은 171면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공용차량(71면), 직원 차량용(25면)이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천 세무서 양평 민원실이 군청으로 옮겨오면서 주차난이 더 심각해졌다. 2021년 주차타워 1층 창고와 기사 대기실, 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공용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전환해 민원인 주차 공간을 확보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우선 사전 무인 정산기로 요금을 낸 민원인이 대기시간 없이 출차할 수 있도록 전용 출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군청사 이전 계획은.

 

군 청사 주변은 양평읍 최대 교통 혼잡 구역이다. 정체 현상도 극심하다. 청사 부족으로 6개과가 외청으로 나가 있어 업무의 일관성과 효율성도 떨어지고 있다. 현 위치에 청사를 확장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청사 이전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 성장과 지역 발전 방향을 고려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청사 이전이 도시 확장, 파급효과, 도심 주차난 및 교통정체 해소, 행정서비스 개선, 현 청사 부지를 포함한 구도심 개발 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군민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설치하고 의견을 수렴해 차근차근 청사 이전을 추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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