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인터뷰] 백영현 포천시장 “사통팔달 교통도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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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

 

2023년을 민선 8기 본 게임 첫해로 선포한 백영현 포천시장은 마음을 얻어 소통하는 대표적인 실천가로 통한다. 포천의 첫 철도시대를 열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연내 개통 등 호재에 힘입어 쾌적한 정주도시 건설, 생태관광도시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그의 신년 계획을 들어봤다.

 

- 올해 중점적으로 펼쳐갈 시정 방향은.

올해 시정 방향은 공공·공정·공감의 가치로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사업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시민중심 열린도시 구축, 시민과 소통 협력, 문화 관광을 접목한 문화관광재단 설립으로 관광 수요 충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 한탄강 종합개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포천은 7천여 기업체가 있고 경기 북부권역 지역내총생산(GRDP)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내 총생산액이 높은 곳이다. 교통 여건 개선, 교육 투자, 문화시설 확충 등 쾌적하고 편리한 직주·정주환경을 만들어 인구 25만에서 3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9년 전철 개통에 대비한 인구 유입 정책으로 송우리, 대진대, 포천시청 등 3개의 역세권 택지개발사업 추진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6군단 이전 부지를 활용한 첨단산업 유치와 연구개발(R&D)단지 조성, 송우 1단지에 이은 송우 2단지도 3천800여가구 입주가 가능하도록 개발해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 광역교통망 구축 방안과 생태관광도시 육성 계획은.

지하철 7호선 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오는 2029년 말 개통될 예정으로 올해 설계용역비(국비 45억원)를 투입해 턴키방식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또 옥정역~덕정역 연결을 구상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양주 덕정역에서 GTX-C 노선과 지하철 1호선 환승이 가능한데 관계기관과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광역교통망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이 올 연말 개통이 예정돼 있어 도시 외곽에서 서울을 거치지 않고 포천으로의 진출입이 매우 편리해진다. 이를 기반으로 포천을 생태관광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포천~철원 간 고속도로 건설도 시급한 과제다. 32만9천명이 서명했고 타당성 용역비(3억원)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 6군단 부지 반환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6군단 전체 면적은 89만7천982㎡(약 27만평)로 이 가운데 8만234㎡(약 8만평)는 시유지로 그동안 국방부에서 무상임대로 사용해 왔다. 6군단 시유지 반환과 국방부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국방부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협의 중이다. 6군단 전체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검토 요청했으며 국방부는 대체시설이 조성되면 이전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2월 3차 상생협의체에서 이와 관련한 사업 방식 및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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