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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제조업체 설휴무 작년比 줄어... 상여금 지급도 소폭 하락
지역사회 시흥시

시흥 제조업체 설휴무 작년比 줄어... 상여금 지급도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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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경기일보DB

 

시흥지역 제조기업의 설날 평균휴무일은 4.2일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설연휴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도 지난해 보다 10%p 줄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기업 중 25%가 ‘경기가 어려워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해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흥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시흥상의가 4~10일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설날연휴 휴무계획 조사’ 결과 평균 휴무일수는 주말포함 4.2일로 지난해 평균 5.1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50인 이하) 및 중기업(50~299인)이 4.2일, 300인 이상 대기업은 4일로 조사됐으며 휴무일 비율로는 4일이 77%로 가장 많았고, 5일을 쉰다는 기업이 22%로 뒤를 이었다.

 

휴무 형태별로는 응답 기업 전체가 일괄적 단체 휴무라고 대답했으며, 대부분 21일을 시작으로 주말을 포함해 24일까지 4일을 휴무기간으로 계획하는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설연휴에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전체 응답 기업 중 55%였으며, 이는 지난해(65%) 대비 10%p 하락한 수치다.

 

기업군별 상여급 지급 형태를 보면 소기업 중 지급하겠다는 기업이 64.5%, 미지급 기업이 35.5% 등으로 조사돼 지급 기업이 29%p 높게 나타난 반면, 중기업의 경우 지급 기업 41%, 미지급 기업 59% 등으로 미지급 기업이  오히려 높았다. 대기업군의 경우 지급 미지급이 각각 50%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형태는 정기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기업이 전체 지급 기업 중 67.2%였으며, 특별상여금이 27.2%, 선물세트가 5.4% 등으로 뒤를 이었다. 기본급 대비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응답 기업 중 48.1%가 기본급의 50% 미만, 21.1% 기업이 기본급의 50% 이상, 11.5%의 기업이 기본급의 100% 이상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응답 기업 중 75.5%가 ‘연봉제 실시’로 지급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24.5%는 ‘경기가 어려워’ 지급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시흥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경기가 어렵다 보니 휴무일수와 상여금 지급 기업이 동반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면서 “기업 입장에서 고정비는 늘고 인력난에, 인건비 상승에 매출은 줄고 4중고에 어러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4~10일 5일 간 실시됐으며 총 100곳이 응답했고, 규모별로 소기업 59곳(59%), 중기업 39곳(39%), 대기업 2곳(2%) 등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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