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디지털시대 양방향 특성을 갖춘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시행키로 해 주목된다.
민원 처리 결과를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다.
11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민원·제안을 간편하게 신청하고 처리하는 ‘하남형 신문고’를 운영해 생활민원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복지센터 14곳에 원스톱 생활민원 상담창구를 별도로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당 창구를 통해 행정민원팀장이 직접 민원을 상담해 민원 처리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운영 절차를 보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후 생활민원 접수→상담관 초기 상담 및 등록→시청 담당 직원 지정→담당 부서 검토·답변·등록 등 4단계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민원인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생활민원을 접수하면 상담관인 행정민원팀장이 생활민원에 대해 초기 상담을 진행한 후 자체적으로 종결할 수 없는 사항인 경우 통합민원처리 시스템에 등록한다.
이후 본청 자치행정과는 등록된 생활민원 내용을 확인한 후 담당 부서를 지정하고, 담당 부서는 내부 검토를 통해 답변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원 답변은 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로 민원인에게 자동으로 발송된다.
아울러 시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민원의 날-열린 시장실’과 ‘이동 시장실’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 역시 담당 부서 검토를 거쳐 같은 방식으로 답변이 제공된다.
이현재 시장은 “해당 서비스 시행을 계기로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삶의 질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등 디지털 시스템에 기반을 둔 양방향 상생 민원 해결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단기 생활 불편 민원 62건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2개월 만에 84%, 연말까지 모든 민원을 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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