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안산 제조기업 체감경기 "작년 1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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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기계설비. 경기일보DB

 

안산지역의 올해 1분기 제조기업 체감경기는 지난해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안산상공회의소는 관내 제조기업 125곳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8일 밝혔다.

 

업종별 BSI는 철강금속을 제외한 운송장비, 기계설비, 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진 또는 침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연초 목표 대비 매출 실적의 경우 응답 제조기업의 60.0%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제조기업들은 올해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물가‧원자재가 지속(34%) ▲내수경기 침체(22.4%) ▲고금리 지속(12%) ▲원부자재 수급 불안(10.4%) ▲고환율 장기화(9.5%) ▲수출둔화 장기화(4.6%) 등의 순으로 꼽았다.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과제로는 환율 등 외환시장 안정(25.8%)과 자금조달시장 경색 완화(20.0%) 등이 가장 많았고 규제혁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15.8%), 공급망 안정화(13.3%) 등이 뒤를 이었다.

 

안산상의 관계자는 “경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자금조달시장 경색 완화를 꼽은 만큼 기업들의 자금 여건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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