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경민대~신촌로터리 3곳 타당성 분석 결과 1곳 경제성 확인… “국토부 승인 요청 계획”
교외선 의정부구간에 추가 역사 신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타당성 분석 결과 1곳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와서다.
의정부시는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교외선 의정부구간인 경민대~신촌로터리 3곳을 대상으로 역사 신설을 위한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1곳이 BC 1.0 이상으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교외선 의정부구간은 내년말 재개통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역사 신설이 적합하다고 보고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 승인을 받으면 건립비는 시가 부담해 개통 전까지 소규모로 역사를 신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역 신설이 검토되는 지역은 시계서 의정부역까지 6㎞ 구간이다.
양주 구간 마지막 역인 송추역부터 의정부역까지는 8.6㎞다.
앞서 2004년 교외선 운행을 중단할 때 역사는 모두 10곳이었다.
의정부 구간 1곳, 양주 구간(12㎞) 3곳, 고양 구간( 14㎞) 6곳 등이다.
국토부와 경기도, 의정부·양주·고양시는 재개통 때는 의정부 구간 의정부역 1곳, 양주 구간 3곳, 고양 구간 2곳 등 모두 6곳만 정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교외선 운행 중단 뒤 20여년이 지나면서 의정부 구간인 가능동과 녹양동 일대가 개발로 도시환경이 달라지고 예상 승객도 중단 때에 비해 크게 늘어난만큼 역을 추가로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교외선 의정부구간 역사 신설은 김동근 시장 공약이기도 하다.
국가철도공사는 교외선 노후 시설 개량공사 실시설계를 상반기까지 마치고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고양 능곡에서 대곡·대장·원릉·삼릉·벽제·양주·일영·장흥·송추역을 거쳐 의정부역까지 31.8㎞다.
대학생들이 서울에서 일영·장흥·송추 등지로 MT를 가면서 애용했던 추억과 낭만의 열차다.
2004년 이용객이 줄면서 적자를 이유로 중단될 때까지 경기 서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교통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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