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하수처리장 현대화 민투논란 속 공론의 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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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방식 관련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론의 장이 열린다. 사진은 의정부시 하수처리장 전경.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추진 방식과 관련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론의 장이 열린다.

의정부시는 29일 오후 7시부터 시청 신관 인재양성 교육장에서 시민공론장을 개최한다.

누구나 참여를 신청할 수 있고 현장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시민 스스로 의제를 정한 뒤 자료 검토, 설명 청취, 토론 등을 진행하고 시설도 답사한다.

채택한 권고안은 시장과 시의회 의장에게 전달된다.

의정부시는 1987년 준공된 장암 공공하수시설 노후화, 유역하수도정비계획 변경에 따른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 등을 이유로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한국개발연구원(KDI)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민간투자사업 절차를 밟아 왔다. 이런 가운데 전면 재검토를 공약한 김동근 시장 취임 후 최근 민간투자사업설명회를 계기로 재정사업 추진 요구를 비롯해 현대화사업 추진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김 시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련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활발하게 논의돼 시민 주도로 방향을 설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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