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긴축상황서 꼭 해야하는 당위성 있느냐? " 집행부 "시 이미지 개선, 향후 경제· 문화적 대표행사 될 것"
의정부시가 내년도 예산안에 계상한 아시아 모델페스티벌(모델페스티벌)사업비 8억원이 긴축예산을 편성하는 상황에서 적절한 지 논란이다.
13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자치행정위의 의정부시 문화예술과 2023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하겠다고 올린 모델페스티벌 예산 8억원이 도마위에 올랐다.
정미영 의원은 “청소년, 학생들을 위한 혁신교육지구 사업 내년도 예산이 반토막이 나고 노인 청년 장애인 여성 관련 예산이 삭감된 상황서 모델페스티벌사업은 올해 7억원 보다 1억원을 늘려 진행하려는 당위성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정 의원은 “의정부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어떤 도움이 됐는 지 이해가 안간다, 결과보고서에도 납득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필요한 사업도 진행하지 못하는 이 어려운 시국에 모델페스티벌 사업을 굳이 추진하려는 데는 목적이 또 다른 데 있는지 의심이 간다”고도 했다.
조세일 의원은 불과 167명으로부터 설문지를 회수해 분석한 뒤 ‘좋다’는 긍적적인 결과를 내놓은 올해 모델페스티벌 사업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속적으로 해야 할 사업인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상우 문화예술과장은 “모델 페스티벌 사업은 디자인클러스터 구상과 지역경제활성화와 연계시키는 한편 의정부시 이미지개선과 가치상승을 위한 특색있는 문화콘텐츠사업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재훈 문화학습국장도 “모든 축제와 행사의 패러다임은 경제적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시의 품격까지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모델페스티벌은 당장 가시적이지 않더라도 유무형으로 축적돼 의정부시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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