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 100년 대계를 설계할 복합행정타운을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복합행정타운에는 시청사와 시의회청사, 아트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3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복합행정타운 조성을 위해 열린 공론화위원회 권고안을 토대로 신청사 건립 최종후보지인 가업동 역세권 인근 6만5천㎡에 1천520억 원을 들여 내년 1월 신청사 건립(아트홀 포함)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이어 내년 11월 설계 발주, 2025년 5월 공사 발주, 다음달인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신청사 건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979년 건립된 현 청사는 본관동 지상 4층, 1994년 신관동 지상 4층 등이 증축됐으나 업무공간 협소로 별관과 상하수도사업소 등이 분산돼 주민들이 민원처리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건물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비 증가, 직원 업무공간이 협소와 주차장 부족 등은 물론 건물 안전진단 결과 하위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충우 시장은 취임 첫날 제1호 복합행정타운 건립추진계획(안)을 결재하고 7월4일 후보지 선정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발주 등 절차를 진행해오다 지난 9월14일 각계 전문가와 시의원 등 15명의 공론화위원회를 인선해 후보지 3곳을 대상으로 숙의토론을 벌인 결과 지난 9일 최종 후보지로 가업동이 확정됐다.
시는 전문 용역업체 입지분석, 설명회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통과한 가업동 최종 후보지에 2025년 6월 착공해 2028년 5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30억 원 이상의 건립기금을 적립했으며 현재까지 640억 원을 확보했다.
이충우 시장은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께서 여주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이어가는 공간으로 한글을 테마로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한 공감을 얻은 후 지역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를 제대로 건립해 여주의 100년 대계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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