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캠핑카 혼용 임시주차장 조성…주민불편 해소 기대

시흥시가 캠핑카 혼용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지역 내 캠핑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13일 시흥시에 따르면 최근 캠핑문화 확산으로 캠핑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캠핑카 및 카라반 등록 대수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전용 주차구역 부재로 인한 일반 주차구역 주차 및 불법주정차 등에 따른 민원이 지속됐다.

시는 이에 대책 마련에 나서 기존 공영주차장 일부를 활용해 배곧 제12·13 공영주차장(배곧동 292-1번지, 배곧동 300-1번지)에 일반 차량과 캠핑카의 동시 주차가 가능한 캠핑카 혼용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임시주차장에는 각 18면씩 총 36면을 캠핑카 전용 주차면으로 조성했다. 일반 차량과 캠핑카의 주차공간을 분리해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의 원활한 입·출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차량 동선도 구분했다.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이용 주민의 불편도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서 지난달 26~27일 시흥도시공사 월정기권 누리집에서 선착순 모집을 통해 캠핑 차량 월정기권 모집을 완료했다.

신청 자격은 시흥에 등록된 차량이어야 하고 소유주 주소지가 시흥일 경우 등으로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월 정기권 이용 요금은 월 6만 원으로, 12개월 선납 후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접수 미달 주차장에 한해 매월 25일에서 말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도시공사 월정기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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