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다른 도시로 가지 않고도 좋은 일자리 얻도록 하겠다"

의정부 공고 특강서 강조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30일 의정부공고에서 진로특강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다른 도시로 가지 않고도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0일 의정부공고 1학년 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진로 특강에서 “의정부의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의정부공고 졸업생인 김 시장이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근 10문 10답’형식을 빌어 인생 경험담과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를 설명했다.

고교 졸업 후 성균관대학교를 거쳐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던 행정고시에 합격하기까지의 과정을 얘기하면서 “어떠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각별히 당부했다.

특히 의정부공고를 졸업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보일러공으로 7년을 보내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경험담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27년 공직을 훌륭히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실행력과 신뢰였고 시장직도 이를 바탕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공직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김 시장은 “전통적이고 수동적인 방식만으로는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없다.첨단 기술이 선도하는 상황에서 젊은이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민과 소통 채널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1943년 설립된 의정부 공고는 산업역군 등 3만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된 역사와 전통의 공립고등학교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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