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2023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 예산보다 소폭 줄어든 1조3천881억원 규모다.
이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맞춰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지역 경제 회복과 사회 취약 계층 지원, 민선 8기 역점 사업 발판 마련에 중점을 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정부시가 지난 18일 의회에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은 1조 3천 881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1조 3천 992억 원보다 111억원 0.8% 줄었다.
일반회계는 464억원(3.86%) 늘어난 1조2천480억원, 특별회계는 575억원(29%) 줄어든 1천 401억원이다.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지방교부세 등 6천 308억원의 순세입과 보조금 등 목적세입 5천801억원, 전입금 370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 건전성유지에 초점을 두는 한편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와 강력한 세출 구조 조정으로 지출을 재구조화해 재원을 마련하고 시민의 안전과 복리 증진을 최우선으로 뒀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 분야 6천 947억 원 환경분야 862억 원, 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지원 분야 194억 원 등은 증액 편성했다. 반면, 사무관리비,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는 절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생태하천 녹지 공간 조성 15억원, 걷고 싶은 거리 조성 15억원, 경기북부 교육 1번지 도약 39억원, 장애인과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조성 42억원, 교통이 편리한 도시 조성 44억원, 소상공인 금융 지원 정책 확대 15억원 등이다.
의정부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일 개회하는 제319회 의정부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1일 확정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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