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기관장 협업체계 구축 한 목소리…“함께 위기 대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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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기관장협의회가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매달 안전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 기관장협의회가 16일 각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자며 매월 지역안전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기관장협의회는 이날 오후 6시30분 군청 4층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회의에는 전진선 군수, 고영주 소방서장, 백승언 경찰서장, 유승일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회의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이태원 참사 ▲예고 없이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 ▲사회적 재난에 대비한 위기 대응 매뉴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재난사고를 방지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실시간 도시데이터 융합서비스’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군 위기관리 매뉴얼’을 공유해 재난재해와 사고 등에 대비하고 각 기관들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양평군은 앞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500명 이상이 모일 수 있는 행사에 대해 자체 안전관리 시스템을 마련키로 했다.

전진선 군수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와 이태원 참사 등 재해와 사고 등이 이어지면서 위기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각급 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주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승언 경찰서장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조직의 일원으로서 안타깝다. 사회적 재해와 재난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인파관리대책TF팀’을 지난 2일 발족했다”며 “인구밀집도가 높은 행사나 위험한 행사 등에 대해선 장소적 특징을 고려하고 밀집도를 분산시키는 등 선제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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