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됐던 남양주 ‘진접~별내~인천공항’ 버스가 2년 만에 운행이 재개된다.
15일 KD운송그룹에 따르면 KD운송그룹은 진접~별내~인천공항 버스 2대를 코로나19 확산과 유류비 인상 등의 악재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유일하게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가 모두 중단되자 인근 주민들은 남양주시청과 국민신문고 등에 ‘공항버스 운행 재개’ 관련 민원을 제기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게다가 기존에 있던 공항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일부 주민들은 서울까지 이동해야 출근할 수 있어 반발은 더욱 심해졌다.
이에 남양주시와 시의회 등은 경기도와 KD운송그룹 등에 주민 불편을 알리고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KD운송그룹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다음 달 1일부터 운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운행 대수는 기존과 같은 2대이며 버스는 하루 4회 운행하고 광릉 내 정류장(우체국 맞은편)에서 오전 4시30분, 오전 6시, 낮 12시30분, 오후 2시30분에 출발할 계획이다.
앞서 KD운송그룹은 지난달 1일부터 공항버스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입국자 수요가 급감속하고 운영비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류비가 대폭 인상됨에 따라 운행 재개일을 연기했다.
KD운송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처럼 많은 주민들이 공항버스를 이용해 하루라도 빨리 운영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경기도와 운송업체에 운행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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