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문화재단, 38선을 주제로 한국전쟁 이야기를 담은 ‘포천텔러38’ 개최

굴곡진 역사 속 각자의 삶의 풍경을 손수 표현한 그림과 글로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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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문화재단이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포천반월아트홀 전시장에서 문화예술교육 연계 아카이브 전시 ‘포천텔러38’을 개최한다.

‘포천텔러38’은 ‘38선’을 주제로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구술채록, 문학, 미술의 형식으로 수집해 선보이는 전시다.

또한 6.25 참전 유공자, 독수리유격대 생존자와 그 자녀, 수복의 역사를 겪은 관인·영중면 주민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굴곡진 역사 속 각자의 삶의 풍경을 손수 표현한 그림과 글로 담았다.

특히 한국전쟁과 관련한 기억을 가진 포천시민들이 참여해 포천시와 시대의 역사를 개인의 이야기와 표현으로 기록하는 문화예술교육 ‘포천텔러38’ 사업과 연계한 아카이브 전시로 의미를 더한다.

포천텔러는 포천(Pocheon)을 이야기 하는 사람(Teller)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지역과 개인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시민이 직접 자신의 예술로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제갈현 포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역사의 큰 흐름만큼이나 개인의 기억 속에 담긴 역사적 경험 또한 소중하다”며 “잊히기 쉬운 개인의 역사를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시민이 직접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역사와 문화의 주체로서의 포천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기 북부의 소중한 역사적 자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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