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서엔 7억4천, 설명서는 7억6천 집행잔액 달라 의정부시의회 결산심사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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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2021년 회계연도 결산심의에서 일부 부서 결산서와 세출결산설명서의 집행잔액이 달라 혼란이 빚어졌다. 효율적이고 명확한 심의를 위해 목별 집행잔액에 대한 설명이 별도로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26일 의정부시의회의 자치행정국 결산심의에서 조세일 시의원은 기획예산과 세출 결산서 집행잔액은 7억4천만원인데 설명서 집행잔액은 7억6천만 원으로 다르다고 따졌다.

조 의원은 자치행정과 등도 마찬가지로 혼란스럽다며 이유를 물었다.

해당부서 관계자는 "최근 조직개편이 이뤄지면서 업무이관 등으로 빚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동근 시장 취임 뒤 있은 대대적 조직개편은 9월인데 반해 이번 결산심의는 2021년 회계연도임을 감안할 때 조직개편으로 돌리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심의에서는 또 조세일, 정미영, 강선영 의원 등이 결산서에 목별 집행잔액 및 사유를 표기해주거나 별도로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현 결산서 집행잔액은 사업별로 돼 있다.

조세일 의원은 "결산서에서 세세 항목을 다 볼 수 없다. 결산을 할 때 최종 예산(안)을 다 포함한 것 옆에 세출예산을 표기해줘서 책자로 주면 좀 더 세밀히 살펴볼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김희정 자치행정국장은 "매번 지적되고 있는 문제다. 결산서 규격이 있다보니 공간적 여유가 없어 구체화, 세분화하지 못하고 있다. 별도로 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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