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 의정부시의원 "예비군훈련장 이전 재검토에 호원IC 개설 지연 우려"

의정부시의회 정진호 시의원이 20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예비군 훈련장 이전 재검토와 호원IC 개설 지연 연관성 여부를 질의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제공

의정부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자일동 이전이 원점에서 재검토되면서 호원동 주민들의 숙원인 호원IC 개설이 3~4년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진호 의정부시의원은 20일 시의회 도시건설위 균형개발추진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예비군 훈련장 이전이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지 여부를 물었다.

이에 최창순 의정부시 균형발전 과장은 호원동 훈련장 이전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의정부시 외 지역에 장소를 찾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 외 지역으로 옮기는 시기는 국방부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호원동 시민들의 숙원인 호원IC 개설은 예비군훈련장을 관통하게 돼 있고 전임 담당과장은 예비군훈련장 이전이 차질을 빚으면 호원IC 개설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답했는데 영향이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최 과장은 호원IC 개설 노선은 예비군훈련장을 관통하지 않고 경계를 지나기 때문에 국방부와 별개 협의를 통해서 매입, 추진하면 된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정 의원은 국방부와 협의를 하게되면 3~4년은 걸리는 등 쉽지 않다며 늦어지지 않도록 빨리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예비군 훈련장이전 원점 재검토는 김동근 시장의 갑작스런 결정에 따른 것으로 판단되는 데 이로 인해 시민의 염원사업인 호원IC개설이 차질을 빚게 해서는 안된다며 국방부와 신속한 협의 등 대책을 세우라고 거듭 촉구했다.

호원IC 개설은 국도 3호선 호원 중~서부로를 길이 800m, 왕복 4차선 폭 17m로 연결하는 것으로 의정부시 호원동, 서울 도봉구 등 10만 주민의 숙원사업이다.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안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6년까지는 개통할 예정이다. 하지만 연결도로 예정지가 호원 예비군훈련장 경계와 맞물리면서 이전 시기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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